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한 만큼 계절이 바뀔 때마다 몸과 마음뿐만 아니라 수면에도 여러 변화가 나타납니다.
잠자는 시간뿐만 아니라 수면의 질과 생체리듬에도 영향을 미쳐 일상생활과 건강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계절별 수면 패턴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또 그에 맞춰 어떤 방식으로 생활을 조절해야 하는지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계절별 수면 변화와 실생활에 도움이 될 대처법을 쉽게 풀어 알려드리겠습니다.
1. 봄과 가을, 계절 바뀔 때 수면 변화와 대처법
봄과 가을은 몸이 큰 변화를 겪는 시기입니다. 특히 봄에는 겨울 동안 쌓인 피로와 함께 낮 시간이 갑자기 길어지면서
몸이 적응하느라 힘들어합니다. 이 때문에 졸리고 힘이 없는 ‘춘곤증’을 느끼는 분들이 많습니다.
가을에는 일교차가 크고 날씨가 자주 변해 잠이 얕아지거나 중간에 깨는 경우가 늘어납니다.
이럴 때는 매일 일정한 시간에 햇볕을 쬐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려고 노력하는 것이 좋습니다.
방 안은 자주 환기시키고, 너무 덥거나 춥지 않게 잠자리를 조절하세요.
잠자기 전에는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마음을 차분하게 하는 시간을 갖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2. 여름철, 더위 때문에 수면이 어려울 때
여름에는 높은 온도와 습도로 인해 잠들기 어렵고 자주 깨는 일이 많아집니다.
열대야 때문에 밤에도 땀이 나고 불편해서 깊은 잠을 자기 어렵습니다.
또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오래 틀면 공기가 건조해져 코가 막히거나 목이 아플 수 있습니다.
여름철에는 잠들기 전에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거나 족욕을 해서 몸을 식히는 것이 좋습니다.
에어컨 온도는 너무 차갑지 않게 26도 정도로 맞추고, 가습기를 사용해 적당한 습도를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얇고 통기성이 좋은 이불을 사용하고, 잠들기 전에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같은 전자기기 사용을 줄이면 편안한 잠자리에
도움이 됩니다.
3. 겨울철, 추운 날씨와 짧은 낮이 수면에 미치는 영향
겨울에는 낮 시간이 짧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잠자는 시간이 길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잠을 오래 잔다고 해서 항상 잘 잔 것은 아닙니다.
추운 날씨 때문에 몸이 긴장하고 혈액순환이 잘 안 되면 깊은 잠을 자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또 겨울에는 실내 난방으로 공기가 건조해져서 목이 아프거나 코가 막힐 수 있습니다.
겨울에는 실내 온도를 적당히 유지하고, 잠들기 전 따뜻한 물을 마시거나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침에는 가볍게 햇볕을 쬐어 기분을 좋게 하고, 잠자리 환경도 너무 답답하지 않게 통풍과 보온을 신경 써야 합니다.
매일 일정한 시간에 자고 일어나는 습관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계절별 수면 변화, 생활 속에서 어떻게 관리할까?
계절에 따라 수면이 달라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몸이 적응하지 못하면 피로감이나 집중력 저하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무엇보다 규칙적인 생활 리듬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일정한 시간에 자고 일어나는 습관을 유지하는 것뿐만 아니라, 계절에 맞게 생활환경을 바꾸는 것도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봄과 가을에는 햇볕을 충분히 쬐고, 여름에는 더위를 식히는 방법을 활용하며,
겨울에는 따뜻함과 건조함을 잘 관리해야 합니다. 또한 너무 늦게 운동하거나 카페인을 많이 마시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수면 문제가 오래 지속된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생각해 보셔야 합니다.
계절 변화가 자연스럽다 하더라도 잠이 계속 불편하면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계절마다 달라지는 수면 패턴은 우리 몸과 마음이 보내는 신호입니다.
이를 불편함으로만 여기지 말고, 몸이 원하는 대로 생활 습관과 잠자리 환경을 조절해 보시기 바랍니다.
작은 변화만으로도 더 좋은 잠을 잘 수 있고, 하루를 더 활기차고 건강하게 보낼 수 있습니다.
사계절 내내 좋은 수면으로 건강을 지키시길 바랍니다.